<격몽요결>

이이: 이 책은 제가 우리 조선의 앞날을 위해 쓴 어린이 교과서입니다.

오성: 격몽요결이라는 책 이름이 어려워요. 무슨 뜻인가요?

이이: 격몽은 어린이를 가르친다라는 뜻이고 요결은 중요한 내용을 말하죠. 즉 어린이를 위한 중요한 가르침을 담은 책이지요.

한음: 아하 그렇군요. 그렇다면 그 중요한 가르침이란 무엇인가요?

이이: 저는 어린이들이 공부하는데 네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. 첫째 공부를 하는 이유를 잘 세우는 것이지요. 둘째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고요. 셋째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넷째 독서를 하는 거예요. 이 네 가지에 어린이 교육의 모든 것이 들어있답니다.

*자막: 1. 공부하는 이유를 세우기

2. 나쁜 습관 버리기

3. 몸가짐 바르게 하기

4. 독서 하기

오성: 뜻을 세우고 나쁜 습관을 버린 뒤 몸을 바르게 하여 독서를 한다는 것이군요.

이이: 맞아요. 굉장히 쉽죠. 하지만 제대로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죠. 저도 매일 이 네 가지를 떠올리며 공부하고 있답니다.

오성: 공부에 대한 뜻을 세우는 게 가장 먼저 나오는군요. 이유가 있나요?

이이: 정말 중요한 질문이에요. 나무도 뿌리가 튼튼해야 잘 자라듯 사람도 뜻을 바로 세워야 제대로 공부할 수 있어요. 돈을 많이 벌거나 유명한 사람이 되려고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공부에 뜻을 둔다면 더 좋겠죠?

오성: 오늘은 율곡 이이선생님을 모시고 우리 어린이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말씀을 들어봤습니다. 자 이제 조선시대의 훌륭한 교과서는 또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볼까요?